소영주는 난후의 동북부에 위치해 있으며 호심도의 연우루와 멀리 마주하고 있는데 속칭 소난후, 소연우루라고 한다. 이 작은 섬은 청나라 강희 연간에 건설되었으며, 성하를 준설한 진흙으로 쌓아 총면적은 약 8묘(약 5333.36 제곱미터) 정도이다. 처음에는 어민들을 위해 어망을 말리는 곳이었으나, 후에 서서히 유람하기에 좋은 곳이 되어 1959년에 호숫가 공원으로 개척되었다. 청나라 광서 연간에 자싱의 민간 조직인 "석자회(惜字會)"가 섬의 북쪽에 사당 세 칸을 지어 문자 창조의 선조 창힐(倉颉)을 제사하고 그를 창성(倉聖)이라고 부르며 숭경을 표시했다. 섬의 남단에는 강남의 명석인 "무교석(舞蛟石)"이 있는데 돌의 높이는 3미터이고 너비는 2미터로서 당나라의 고물이라고 전해지고 있으며 송나라 말기 "화석강(花石綱)"의 유물이라고도 한다. 돌에는 전서 "무교"라는 두 글자가 새겨져 있는데, 원나라 대서예가 조맹부의 필적이다. 이 섬은 구곡교로 섬 북쪽의 호숫가 공원과 연결되어 있어 자싱 시민들이 휴일에 온 가족이 여유를 즐기기에 좋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