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7월 23일, 중국공산당 제1차 전국대표대회가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 망지로 106호 (현재의 흥업로 76호) 에서 비밀리에 개최되었다. 회의에 참석한 대표는 모두 13명으로 각각 전국 7개 초기 공산주의 소조와 50여 명의 당원을 대표했다. 회의가 중도에 이르러 프랑스 조계지의 순찰 방해로 어쩔 수 없이 중단되었다. 상하이 대표 리다의 부인 왕회오의 건의에 따라 "일대"회의는 자싱 난후의 한 유람선으로 옮겨져 계속 거행되었다. 왕회오는 자싱 퉁샹 우진 출신으로 자싱여자사범학교에서 공부하였는데 자싱과 난후의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었으며 제1차 당대회가 난후로 이전되어 계속 진행되는 사무도 그녀가 담당했다. 8월초, 대표들은 상하이 북역에서 아침기차를 타고 자싱에 와서 왕회오의 인솔하에 난후에 도착하여 사전에 배치한 화방(화려한 배)으로 갈아탔다. 이 유람선은 길이가 약 16미터, 너비가 3미터인 단일 그물배이다. 안에는 선창, 중창, 방창과 후창이 있는데, 회의는 바로 중창에서 거행되었다. 왕회오는 뱃머리에 앉아 보초를 섰다. 대표들은 호수를 유람한다는 명목으로 선주에게 연우루에서 남동쪽으로 200m가량 떨어진 한적한 수역에 배를 정박하게 했고, 오전 11시경 “제1차 당대회”난후 회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회의는 먼저 중국공산당의 첫 번째 "강령"과 첫 번째 "결의"를 심의하고 통과시켰다. 무기명 투표를 거쳐 중국공산당 중앙국 지도부를 선출했다: 천두슈는 중앙국 서기, 리다는 선전, 장궈타오는 조직 업무를 맡게 되었다. 오후 6시경 회의는 모든 의사일정을 완성하고 성공적으로 페막하여 중국공산당의 성립을 장엄하게 선포했다. 이때부터 별들의 불길이 들판을 태울 수 있고, 중국 역사는 새로운 장을 열리게 되었다!